2026.02.15 (일)

  • 흐림동두천 4.5℃
  • 맑음강릉 11.2℃
  • 흐림서울 7.5℃
  • 흐림대전 3.7℃
  • 연무대구 2.4℃
  • 맑음울산 8.1℃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4.3℃
  • 맑음제주 10.6℃
  • 흐림강화 4.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종합스포츠

차준환, 0.98점 차 4위... 한국 남자 피겨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

쿼드러플 토루프 착지 실수 아쉬움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경신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차준환(서울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올림픽 성적을 새로 썼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Milan Ice Skating Arena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92.72점을 합산한 최종 총점은 273.92점이다.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샤이도로프가 291.5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280.06점으로 뒤를 이었다. 사토 슌(일본)은 274.9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사토와 불과 0.98점 차로 메달을 놓쳤다.

 

차준환은 2018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 계단 더 올라서며 상승 곡선을 완성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발라다 파라 운 로코(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74점을 더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 도중 넘어지며 GOE 4.75점을 잃었다. 이 한 번의 실수가 최종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후 차준환은 흔들림 없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연이어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레벨4)로 전반을 마친 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했고,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는 쿼터 판정을 받아 GOE 0.34점이 감점됐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은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은 첫 올림픽 무대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다수의 우승 후보들이 흔들린 가운데, 샤이도로프가 안정적인 연기로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비록 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한국 남자 피겨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