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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 토트넘, '이고르 투도르' 임시 사령탑 선임…강등권 위기 탈출 특명

유벤투스·라치오 지휘 경험, 시즌 잔여 일정 지휘
3-4-2-1 기반 전진적 전술 선호
EPL 잔류·챔피언스리그 반등 과제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결별하고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을 임시 사령탑으로 이고르 투도르를 선임했다.

 

토트넘 구단은 차기 정식 감독 선임 전까지 체제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1978년생 크로아티아 출신인 투도르는 선수 시절 수비수로 활약했다. 크로아티아 명문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에서 110경기를 소화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55경기에 출전했다.

 

지도자로 전향한 이후에는 ‘소방수’ 역할을 맡아왔다.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마르세유, 라치오,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통산 341경기에서 156승을 기록해 승률 45.8%를 남겼다. 장기 집권보다는 단기 반등에 강점을 보였다는 평가가 따른다.

 

유벤투스에서는 2025년 3월 부임해 팀을 세리에A 4위로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초반 리그 5경기 무승과 챔피언스리그 4경기 무승에 그치며 10월 경질됐다. 라치오전 0-1 패배 직후 결별이 결정됐다.

 

전술적으로는 3-4-2-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활용한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더블 볼란치를 유지하되, 빌드업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특징이다. 점유 위주의 느린 전개 대신, 중앙에서 전방으로 곧바로 찔러 넣거나 측면으로 전환하는 직선적 패턴을 선호한다.

 

유벤투스 시절에는 전방 압박을 부분적으로 가동했다. 전면적인 게겐프레싱보다는 맨투맨 성향이 강한 하이프레스를 통해 특정 구간에서 볼 탈취를 노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다소 약화된 전방 압박 흐름과는 대비되는 접근이다.

 

투도르 체제에서 젊은 공격 자원의 활용도도 변수다. 유벤투스에서는 케난 일디즈가 전술 변화의 수혜를 입었다. 토트넘에서는 마티스 텔 등 공격진의 역할 변화가 예상된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하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잔류 안정권 확보와 유럽대항전 성과가 동시에 요구된다. 투도르가 단기 반등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