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6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앤서니 김의 우승에 대해 “감동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앤서니 김의 LIV 골프 애들레이드 우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앤서니 김은 대단한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우승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LIV 골프 애들레이드에서 우승하며 2010년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5년생인 그는 2008년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우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지만, 2012년 돌연 투어를 떠났다. 이후 2024년 LIV 골프로 복귀했다.
우즈는 그가 “샬럿 대회와 2008년 라이더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대단했다”며 “원하는 샷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골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정상에 오른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가족을 향한 헌신적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과거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정신적 어려움과 중독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가족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았고, 이번 우승으로 재기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우즈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고, 10월에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공식 대회 출전은 2024년 7월 디 오픈이 마지막이다. 이후 2024년 12월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했고,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도 참가했다.
우즈는 “매일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4월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해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 2027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직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0세를 넘긴 그는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 출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우즈의 복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앤서니 김의 우승과 맞물려 골프계의 세대 교차와 재도전 스토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제네시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타이틀 스폰서를 2030년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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