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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T 위즈, ‘선수단 리밸런싱’ 전략 통했다…개막 5연승 단독 선두 질주

강백호 결별 후 최원준·김현수·한승택 영입 효과 본격화
선택과 집중 투자 전략, 전력 재구성으로 성과 입증
베테랑 리더십·신예 활약 조화 속 조직력 상승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투자에서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이 프로야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KT 위즈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 리밸런싱에 초점을 맞추며 전력 재편에 나섰고, 이는 시즌 초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KT는 단순히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이 아닌, 팀 전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선택적으로 움직였다.

 

외야수 최원준과 김현수, 포수 한승택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영입 당시 세 선수 모두 우려가 따랐다. 최원준은 2025시즌 부진으로 기량 하락 평가를 받았고, 김현수 역시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있었다. 한승택 또한 FA 시장에서 외면받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KT 프런트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

 

최원준을 1번 타자로 낙점해 기동력 강화와 출루 능력을 기대했고, 김현수는 팀 중심을 잡아줄 리더로 평가했다. 한승택은 주전 포수 장성우의 부담을 덜어줄 핵심 자원으로 판단했다.

 

반면 간판타자 강백호(한화 이글스)와는 결별을 선택하며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전략은 시즌 초반부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최원준은 5경기에서 출루율 0.552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승택 합류로 장성우는 타격에 집중하며 타율 0.350, 3홈런, 9타점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1루수로 안정감을 더하며 2번 타순에서 중심 타선 연결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고졸 신인 이강민이 유격수로 나서 5경기 타율 0.450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백호 이탈로 인한 타순 운영 부담도 해소됐다. KT는 지명타자 자리를 유동적으로 운영하며 체력 안배와 집중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KT는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창단 이후 최장 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