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광주FC가 지휘봉을 비운 이정효 감독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2연승을 질주했다. 대구FC는 4년 만의 5연패에 빠지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광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13(3승 4무 3패)을 기록,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이정효 감독은 6라운드 대전전 퇴장 여파로 이날도 벤치를 지키지 못했고, 마철준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광주는 그의 부재에도 흔들림 없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완승에 가까운 내용을 만들어냈다. 전반 11분,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정우재에 맞고 흐르자, 이를 잡은 강희수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는 강희수의 K리그 데뷔골이자 첫 선발 경기에서 터진 의미 있는 골이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추가골도 만들어냈다. 김진호의 대각선 롱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침투하던 최경록을 거쳐 오후성에게 볼이 연결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 드라마의 결말은 광주FC의 '에이스' 아사니의 발 끝에서 쓰여졌다.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상대로 광주는 전·후반을 2-0으로 압도하며 1·2차전 합계 2-2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에서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광주는 홈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며 ACL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한 시·도민구단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같은 대회에 출전했던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광주의 8강 진출은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켜낸 쾌거로 볼 수 있다. 1차전에서 수비적인 운영을 했던 광주는 2차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점유율 축구를 펼쳤다. 전반전 62.1%의 점유율을 기록한 광주는 슈팅 5개,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하며 고베를 압도했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태준의 정교한 크로스를 박정인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최근 중국의 한 틱톡커가 광주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흉내 내며 찍은 영상이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의 제목은 "폭설과 함께 광주에 전두환이 돌아왔다"였으며, 이는 광주 시민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남성은 점퍼 차림에 군화를 신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채 국립광주박물관 앞에서 붉은 막대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흉내 낸 것으로, 영상의 내용이 광주 역사와 관련된 아픔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SNS를 통해 “이 남성은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남의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 영상을 제작할 생각을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건과 함께 지난 11일 중국 프로축구 구단 산둥 타이산 팬들이 광주FC와의 경기 중 원정 팬 쪽으로 전두환과 김정은의 사진을 펼쳐 든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이런 어이없는 행위들은 결국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광주FC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망주 수비수 곽성훈(18)을 임대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광주는 센터백과 22세 이하(U-22) 자원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곽성훈은 수원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2006년생 중앙 수비수다. 그는 U-13, U-16, U-17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2023년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매탄고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24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2023년에는 K리그 최초로 만 17세의 나이에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기도 했다. 광주 구단은 "곽성훈은 키 190㎝, 몸무게 82㎏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제공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센터백"이라며 "몸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긴 다리를 활용한 패스 차단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고, 수준급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하며 '울산 왕조'를 세운 울산 HD 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4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0-3으로 완패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첫 경기 0-1 패배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0-4로 대패했고, 비셀 고베(일본)에도 0-2로 무릎을 꿇었던 울산은 이로써 4연패를 당해 동아시아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2개 팀 중 무득점은 물론 승점 1도 얻지 못한 것은 울산뿐이다. 울산이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더욱 줄어들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너무 아쉽다.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무득점인 상황"이라면서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