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 중 송구 실책을 범한 김혜성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 실책은 단순한 수비 미스가 아니라, 통증을 참고한 결과였다는 설명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투구에 맞은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것이 실책의 원인이 됐다”며 “이 때문에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란디 바스케스가 던진 시속 144.3㎞짜리 몸쪽 컷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그는 얼굴을 찡그리긴 했지만, 곧바로 1루로 나아갔다. 이후 경기에도 계속 출전했지만, 이때부터 통증을 안고 뛰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장면은 6회말에 나왔다. 다저스가 4-1로 앞선 상황, 무사 1루에서 상대 타자 매니 마차도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맥스 먼시는 정확히 2루로 송구했다. 김혜성은 2루에서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A 다저스의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26)이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극적인 순간은 없었고, 조용히 물러난 하루였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사구. 시즌 타율은 0.403에서 0.391(63타수 25안타)로 내려갔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시속 144.3㎞ 컷 패스트볼에 오른팔꿈치를 맞고 출루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고, 김혜성은 침착하게 1루로 향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타석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4회에는 131㎞ 커브를 때렸지만 2루 땅볼로 아웃,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일본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공격보다 더 아쉬웠던 건 수비였다. 6회말, 다저스가 4-1로 앞선 상황. 왼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