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9승 5패를 기록, 7승 4패인 SSG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현재 단독 선두인 LG 트윈스(11승 1패)와의 격차는 3경기다. 삼성은 1회, 이재현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SSG가 3회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4회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SSG 선발 송영진의 4구째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3-2로 앞선 6회말, 삼성은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1사 후 최근 부진하던 구자욱이 2루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쳐 4-2로 점수 차를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조하은 기자 |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가을 삼성 동료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적극적으로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헌곤이 홈런을 작렬하자, 환하게 웃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장면에는 박병호의 오랜 팬들도 놀랐다. 과묵한 박병호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박병호는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열망했다. 삼성은 LG 트윈스와 벌인 프로야구 2024 PO에서 3승 1패로 KS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PO에서 박병호는 13타수 3안타(타율 0.231)로 고전했다. 담장 밖으로 날아가는 타구는 있었지만, 큼지막한 타구는 모두 파울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삼성 선수들은 PO에서 "강민호 선배를 KS에 보내드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BO리그 정규시즌 최다 출장 기록(2천369경기)을 보유하면서도, KS에는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강민호는 이번 가을 삼성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강민호는 1-0으로 끝난 PO 4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치며, KS로 향하는 관문을 직접 열기도 했다. KS를 시작하면서 삼성 선수들은 '우승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