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호주의 여자축구 '레전드' 샘 커가 술에 취한 채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의 소속팀 첼시 위민의 감독은 커를 두둔하며 징계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첼시 위민의 소니아 봄파스토르 감독이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커는 이미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며 커를 감쌌다. 이틀 전 법원은 커에게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사건 당시 그의 행동이 평소 건실한 이미지와 동떨어졌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봄파스토르 감독은 "지난주 커는 충분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구단은 그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법정과 언론을 통해 들은 이야기들은 내가 알고 있는 커와 전혀 다르다. 그는 매우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건은 2023년 1월 발생했다. 커는 여자 축구선수이자 그의 파트너인 크리스티 메위스(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34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장과 호텔, 식당 등에서 술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주영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L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현재 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월드컵을 개최하더라도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뿐만 아니라 식당과 경기장에서도 술은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지난해 12월 11일 211개 회원국이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여성 인권과 언론 탄압 문제로 비판받아 온 사우디가 이번 월드컵을 '스포츠 워싱'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의 개최 확정 후 음주 허용 여부가 축구 팬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류 판매 여부가 논란이 됐으며, 당시 카타르는 경기장 내 음주를 금지했으나 지정된 팬 존과 허가받은 호텔, 클럽에서는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윤유경 에디터(영상편집) | 호주 여자축구의 ‘전설’ 샘 커(31·첼시)가 인종차별 혐의에서 벗어났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킹스턴 크라운 법원은 커에게 제기된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커는 백인 경찰관 스티븐 러벨에게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너희들은 끔찍하게 멍청하고 백인이다"라는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 12명은 4시간 이상의 심의 끝에 그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판사는 "커의 행동이 기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비용 문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30일 런던 남동부 트위크넘에서 발생했다. 커는 여자 축구선수이자 연인이었던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와 함께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했다. 이후 기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택시 기사는 이들이 창문을 깨려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경찰서로 이동한 커는 러벨에게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택시 내부에서 누군가가 토하고 창문을 손상시켰지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의 공격수이자 지소연의 '옛 동료' 샘 커(31)가 경찰관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형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커는 3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커는 2023년 1월 30일 런던 동남부 트위크넘에서 백인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커가 여자축구선수인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 위민)와 함께 술에 취해 택시를 탑승한 뒤 벌어졌다. 택시 기사와 다툰 후, 기사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커와 메위스가 택시 창문을 깨려 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원래 목적지인 집 대신 경찰서로 이송됐다. 커는 자신을 응대한 경찰관인 스티븐 러벨에게 "너희들은 끔찍하게 멍청하고 백인이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커는 재판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인종차별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녀는 영국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자신이 인종차별적 의도를 가졌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커 측 변호사는 "커의 발언이 범죄자로 만들 만큼 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프리미어리그(PL)에서 성소수자 인권옹호 캠페인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매체에 따르면, PL 사무국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13, 14라운드 경기에서 무지개색을 테마로 한 여러 장식물을 사용하고, 모든 팀 주장에게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입스위치타운과 노팅엄 포리스트의 경기에서 입스위치타운의 주장 샘 모르시가 일반 주장 완장을 착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샘 모르시는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태어났지만, 국가대표팀은 이집트를 선택한 이집트계 무슬림이다. 그는 라마단 기간 동안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 있으며, 무지개색 주장 완장이 종교적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모르시의 결정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입스위치타운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르시가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착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구단은 "앞으로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EPL의 무지개 캠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