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과 손잡는다. 22일 복수의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다현은 흥국생명과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다현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838개의 블로킹으로 해당 부문 1위, 속공 성공률 52.42%로 속공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기본 연봉이 5천만 원 이하인 'C그룹'에 속했음에도, 그 기량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FA 자격 획득 후 이다현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국내외 시장을 두루 살폈다. 원소속팀 현대건설을 비롯해 여러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그 끝에서 흥국생명을 최종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력 공백을 우려한 구단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다현을 주목했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계약 성사에 이르렀다. 한편, 현대건설 내부 FA 중 하나인 베테랑 미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종료 후 취재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피소된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자신의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해당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고소를 제기한 A코치는 지난해 11월 16일 경북 김천의 감독실에서 김 감독과 외국인 선수 기량 문제로 언쟁을 벌인 후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방의 주장은 많은 부분이 왜곡되어 있다"며, "말다툼은 있었지만, 리모컨을 던진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코치를 향해 던졌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멱살을 잡거나 때리려고 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은 감독으로서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일로 구단과 팬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지난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감독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프로배구에서 폭행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팀 김종민 감독이 팀 A 코치에게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코치는 10일 "지난 2월 김 감독을 화성 동탄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하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이러한 피해를 입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6일 발생했다. A 코치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그를 불러 외국인 선수인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에 대해 질책했다. 김 감독은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붓고 리모컨을 던지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며 "그 후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내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행동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후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영철 전 우리카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팀 재건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은 24일 “구단의 네 번째 감독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은 최근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해왔다. 국내외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OK저축은행은 다년간의 경험과 검증된 리빌딩 능력을 갖춘 신영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며 V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기록해 감독 최다 출장, 최다 승리, 최다 패배라는 진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우리카드를 떠난 그는 1년 만에 다시 코트에 선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팀 운영에 강점이 있으며, 맡았던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봄 배구 전도사’”라고 소개했다. 또 “세터 육성 능력도 탁월해 OK저축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26승 5패, 승점 76을 기록 중이며, 아직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21승 10패, 승점 58)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 승점 15점을 추가하더라도 흥국생명을 따라잡을 수 없다. 이번 성과는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두고 1위를 확정한 사례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이 4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것이었다. 시즌 초반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편집) |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며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예상치 못한 깜짝 선언이었다. 지난 9일 김해란의 은퇴식에서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는 말을 했던 그는 당시 단순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김연경은 "은퇴 결정을 좀 더 빨리 알리고 싶었지만 시기를 맞추지 못해 죄송하다"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분이 마지막 경기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계속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언제 은퇴해도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위해 결단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배구연맹(KOVO)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하며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에서 예정됐던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배구연맹은 30일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올스타전 진행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맹 측은 "어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 축제 분위기의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참사 여파를 고려해 이벤트와 응원을 자제하며 차분히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팬들과 함께 웃고 즐겨야 할 올스타전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스타전을 2~3주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각 구단의 경기 일정과 경기장 대관 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하기 어려워 올해 행사를 아예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배구연맹은 이번 결정을 통해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배구연맹(KOVO)이 성탄절 열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현대건설 경기에서 논란이 된 포히트 비디오판독 문제와 관련해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배구연맹은 26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에서 발생한 포히트 비디오판독 이슈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적용 중인 중간랠리 기준을 시즌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시즌 종료 후 비시즌 기간 동안 개선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히트는 한 팀이 네 번의 터치로 공을 넘긴 경우 발생하는 반칙이다. 배구 규정상 한 팀은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길 때 세 번의 터치까지만 허용된다. 이 규정을 초과해 네 번째 터치가 이루어질 경우, 반칙으로 간주된다. 문제는 심판이 이를 즉시 판정하지 않으면 해당 상황에서 비디오판독 요청이 가능하냐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반칙이 발생했을 경우 심판이 이를 판정하지 않았을 때만 팀이 즉시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포히트를 중간랠리(미드 랠리) 상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은 규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연맹은 이에 대해 컵대회 때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감독이 KB손해보험 감독직을 겸직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남녀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올스타전 개최, 내년 컵대회 일정,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공식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라미레스 감독의 KB손해보험 감독 겸직 가능 여부였다. 단장들은 기존 연맹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9년 4월 임시이사회에서 결의된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임제 취지를 살려 계약 기간 중 프로팀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재확인됐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19년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김호철 감독이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기려 했으나, 계약 조건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후 사퇴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여 라미레스 감독 영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계속 팀을 맡는다. 한편, 이날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이번 겨울에도 뜻깊은 나눔을 이어갔다. 두 구단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008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SSG 투수진의 탈삼진 359개와 대한항공 선수들의 서브 에이스 29개를 통해 조성됐다. 홈경기에서 SSG는 탈삼진 1개당 2만 원,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 원을 적립하며 기부금을 마련했다. 전달된 금액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의 기초 생계비와 교육비로 사용된다. 두 구단은 2021년부터 매년 기부 활동을 이어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연고지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행보가 돋보인다. SSG 투수 한두솔은 전달식에 참여해 "인천 연고 두 구단이 함께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4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이 더 많은 탈삼진과 서브 에이스로 이어져 기부금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