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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철기둥' 김민재, UCL 데뷔골과 함께 UEFA '베스트 11' 선정

김민재, PSG와 UCL 리그페이즈 5차전서 데뷔골
결승골 포함해 완벽 수비... 평점 '8.3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까지 책임지는 ‘공수 만능’의 진가를 드러내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PSG(파리 생제르맹)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공수 양면 활약은 UEFA와 축구 통계 매체, 독일 언론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UEFA는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이 모두 끝난 뒤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4-4-2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17세 신예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선정됐다.

 

UEFA는 김민재의 선정을 두고 “PSG와의 경기에서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뜨렸다. 기술 감독관들로부터 그의 수비력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에 찬사를 받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를 리그 페이즈 5차전 베스트 11 센터백으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PSG전에서 평점 8.33을 기록하며 포지션 내 최고점을 받았다. 수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데다,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 결과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3%(55/59),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4회, 인터셉트 2회 등의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전반 38분에는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이 PSG 골키퍼에게서 흘러나오자 이를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UEFA는 김민재를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올 시즌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PSG전에서도 그의 수비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가하며, 그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베스트 11에는 김민재 외에도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테오 레테기(아탈란타),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등이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에는 퀴빈 켈러허(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순위를 11위(3승 2패, 승점 9)로 끌어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SG는 2연패로 26위(1승 1무 3패, 승점 4)까지 추락하며 위기에 놓였다. 김민재는 이번 베스트 11 선정을 통해 단순한 팀의 핵심 수비수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