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2025년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프로 통산 24년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사우디프로리그(S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날 알나스르는 전반 8분 만에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29분 사디오 마네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팀을 2-1로 앞서게 하며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에는 마네가 또 한 번 헤더로 멀티골을 완성, 알나스르는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알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8승 4무 2패(승점 28)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알카드시아(승점 28)와 동점이 됐다. 골 득실에서 앞선 알나스르는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글을 올리며 2025년 첫 득점을 자축했다.
호날두의 이날 득점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02년 10월,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첫 득점을 올리며 프로 무대에서 본격적인 득점 행진을 시작한 호날두는 2025년 새해 첫 경기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24년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호날두는 이날로 개인 통산 917골(프로 782골, A매치 135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축구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