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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김주형, 26계단 상승에도 아쉬운 플레이오프 진출…기타야마 극적인 역전 우승

김주형, 마지막 기회 앞두고 페덱스컵 순위 유지
기타야마, 2년 만에 통산 2승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28위로 무려 2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89위로 변동이 없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70위 이내로 진입하지 못하면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안병훈과 김시우 역시 컷 탈락으로 각각 69위, 45위로 순위가 하락해 부담이 커졌다. 반면 임성재는 30위를 지키며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미국의 커트 기타야마가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60타를 기록한 기타야마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초반 8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냈다.

기타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151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내년 시즌 개막전 및 마스터스 출전권 등 다양한 보너스를 획득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110위에서 53위로 급상승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2년 만에 PGA 통산 2승을 달성한 기타야마는 "경기가 점점 좋아진다는 걸 느꼈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