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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아쉬움 딛고 도약 준비하는 안세영, "재정비의 시간은 헛되지 않을 것"

세계 최강 입지 굳힌 안세영, 부상 속에서도 긍정의 메시지
파리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더 완벽한 플레이 보여줄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 안세영이 슈퍼 1000 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재정비의 시간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을 다짐했다.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4강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한 안세영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소회를 밝혔다.

안세영은 "마무리가 좋지는 않았지만, 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좋은 결과도 있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슈퍼 1000 시리즈 4개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제패하는 '슈퍼 1000 슬램' 달성에 도전했으나, 무릎 상태 악화로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고 저 역시 기대가 컸다. 몸 상태와 경기력이 좋아서 더욱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계속 좋지 않다고 느꼈고, 피로가 누적되며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면서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국내에서 진단을 받고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비의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긍정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6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굳힌 안세영은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큰 기복 없이 시즌을 마쳐 뿌듯하다"고 자평했다. 다음 달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전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결과보다 제 플레이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파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안세영은 "이번 기회로 보완할 점을 더 알게 됐다. 공격력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템포 조절을 개선해 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