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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한국 남자계영 800m,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2회 연속 메달에 도전장

한국 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
지유찬·이리나 등 개인 종목에서도 빛난 한국 선수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김영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7분04초68의 기록으로 전체 16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해, 이날 오후 9시 39분(한국시간) 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친다. 예선 1위는 영국(7분03초98), 2위는 호주(7분04초32)였다. 특히 김영범은 200m 구간에서 1분45초72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남자 계영 800m는 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자유형으로 이어 달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최근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이 주축이 된 '황금세대'의 등장으로 한국은 이 종목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과 함께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파리 올림픽에서는 6위에 머물렀지만, 대표팀은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로 재도약을 노린다.

한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0으로 전체 9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리나(갈뫼중)는 여자 접영 5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준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김채윤(대전체고)도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선전했으나 예선 탈락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세계 무대에 도전하며, 새로운 기록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