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내달 경기 성남에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국립태권도원으로 이전한다. 무주군은 21일,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소속된 ATU가 9월 3일 태권도원에서 공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WT) 산하 5개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이번 이전을 통해 스포츠 외교 강화, 국제대회 개최의 용이성, 태권도 연수원 및 훈련기지 활용, 태권도의 e-스포츠화 및 AI 기술 접목, 그리고 정부 지원 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무주군은 ATU 본부 이전으로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국제대회 및 훈련 센터로서의 시너지 효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그리고 무주가 세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ATU 본부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본부 이전이 국기원 등 태권도 관련 기관들의 무주 이전을 가속화해, 무주가 글로벌 태권 시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