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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부천 승격 견인한 바사니 “계약 남아 있어 계속 뛰겠다”

부천, 창단 첫 K리그1 입성
바사니 2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부천은 가족 같은 팀…더 잘할 자신 있다”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부천FC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올려놓은 공격수 바사니가 내년에도 부천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바사니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 합산 4-2로 앞선 부천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바사니는 경기 후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계속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격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사니는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2023년 수원 삼성 시절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4년 부천으로 이적한 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2024시즌 35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두 시즌 연속 팀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부천으로 온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처음 왔을 때부터 모두가 자신감을 줬고, 덕분에 내 플레이를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이 자신을 ‘복덩이’라고 평가했다는 질문에는 “저도 감독님을 복덩이라고 생각한다. 늘 믿어주신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바사니는 팀 분위기를 “가족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선수, 코치진, 구단, 팬 모두가 한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단합된 분위기가 승격의 중요한 기반이었다고 전했다.

 

내년 K리그1 복귀에 대해서는 “1부라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며 “부천에서 지난 두 시즌 보여준 걸 더 잘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창단 이후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부천은 핵심 공격수 바사니의 잔류 선언으로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