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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하성과 1년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 광고 "돌아왔습니다"

9월 이적 당시 ‘환영합니다’ 이어 두 번째 한국어 광고
애틀랜타 전역 빌보드에 김하성 계약 축하 문구
공식 SNS에도 한국어 메시지로 강조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성과 계약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한국어 광고를 앞세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전역의 빌보드에는 ‘김하성, 돌아왔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한국어 광고가 게시됐다.

 

이번 광고는 김하성이 애틀랜타로 이적했던 지난 9월, ‘김하성님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어 빌보드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애틀랜타는 앞서 15일 김하성과 계약기간 1년, 총액 2천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한국어로 ‘김하성’이라는 이름과 함께 ‘계약했다(signed)’라는 문구를 올리며 한국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김하성은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2025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치른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정규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 여부를 두고 고민했다.

 

결국 2026시즌 연봉 1천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택한 뒤,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북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애슬레틱스로부터 4년 4천800만달러 규모의 제안을 받았지만, 재도약을 위해 애틀랜타의 1년 계약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국내에서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하성은 2026시즌 종료 후 다시 한 번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의 한국어 빌보드 광고는 김하성을 중심으로 한 구단의 기대와 함께, 한국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