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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 양키스, 일본 에이스 이마이 영입 유력…화이트삭스 무라카미 계약이 촉매

“양키스가 원한다면 이마이 다쓰야 잡는다”
부상 변수 커진 선발진, 즉시 전력감 필요
포스팅 마감 2026년 1월 2일까지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일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확정되면서, 뉴욕 양키스의 시선이 일본 최고 수준의 선발 투수로 향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최근 칼럼을 통해 양키스가 이번 포스팅 시장에 나온 일본프로야구(NPB)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 영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서 마크 파월 기자는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부상 선수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이마이는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양키스에 필요한 이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월은 특히 “무라카미의 계약 규모가 직접적인 연관은 없더라도,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이마이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양키스가 진지하게 나선다면 최종적으로 이마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마이는 NPB 통산 8시즌 동안 963이닝을 던지며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 WHIP 1.267을 기록한 우완 투수다.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과 탈삼진 능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매체는 이마이가 합류할 경우, 맥스 프리드 뒤를 받치는 2선발 역할을 수행하고, 기존 주축 투수들이 복귀한 이후에는 로테이션 중·후반을 책임지는 이상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계약 규모는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6년 총액 1억5천700만달러(약 1천57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7세라는 나이와 이닝 소화 능력을 고려하면, 양키스 입장에서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투자라는 평가다.

 

다만 시간은 많지 않다. 이마이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026년 1월 2일까지로, 양키스가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

 

무라카미 계약 이후 일본 선수 시장의 기준점이 설정된 가운데, 양키스가 또 한 명의 NPB 스타를 품으며 로테이션 재편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