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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 맨유 페르난드스 햄스트링 부상, 최대 5경기 결장 전망

내달 17일 맨시티전 복귀 유력, 맨체스터 더비가 분기점
음뵈모·디알로 AFCON 차출, 마이누 부상까지 겹쳐 전력 부담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5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즌 중반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맨유로서는 전력 운용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구단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르난드스가 내년 1월 1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최대 5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페르난드스는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맨유는 그가 빠진 이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고, 리그 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부상 회복 과정상 최소 수 주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페르난드스의 공백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그는 2020년 1월 맨유 입단 이후 부상과 질병을 포함해 단 3경기만 결장했을 정도로 꾸준함을 유지해왔다. 공격 전개, 득점, 세트피스까지 팀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만큼, 단기간 이탈만으로도 전력 손실이 크다는 평가다.

 

상황은 더 녹록지 않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팀을 비우고, 백업 자원인 코비 마이누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맨유로서는 중원과 공격 전개 모두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아모링 감독은 “페르난드스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른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당분간 조직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위기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