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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인사이더 '덴버 요키치' 부상, 최소 4주 결장...덴버 전력·MVP 경쟁 변수

요키치 무릎 부상, 내년 2월이전 복귀 가능성 낮아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무릎 부상으로 최소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미국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요키치가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과신전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릎 과신전은 관절이 정상 가동 범위를 벗어나 뒤쪽으로 과도하게 꺾이는 부상이다. 

 

다행히 인대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최소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며, 2월 초 이전 복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4주 이후 재검진을 통해 회복 경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요키치는 전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 2쿼터 종료 직전 골밑 수비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동료 스펜서 존스의 발을 밟으면서 왼발이 고정된 채 무릎이 꺾였고 요키치는 즉시 코트에 쓰러졌다.
 

시즌 아웃은 피했지만, 당분간 덴버의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덴버는 이미 크리스천 브라운, 에런 고든, 캐머런 존슨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현재 덴버는 22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는 1경기 차이며, 4위 휴스턴 로키츠에도 1경기 차로 추격을 받고 있어 요키치의 공백은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요키치의 장기 결장은 정규리그 MVP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 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 간 격차가 크지 않아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입 위험도 거론된다.

현지에서는 요키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말 머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요키치는 2021년과 2022년, 2024년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올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시즌 요키치는 평균 29.9득점, 12.4리바운드, 1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 슛 성공률도 커리어 최고인 44.0퍼센트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던 상황에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요키치의 회복 속도와 덴버의 대응 전략이 향후 시즌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