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이강인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리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5-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의 골은 후반 교체 투입 직후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2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투입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세니 마율루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침착한 트래핑으로 수비를 제친 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이강인의 득점은 PSG의 다섯 번째 골이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동시에 1971년 시작된 PSG와 마르세유의 맞대결 ‘르 클라시크’ 역사상 처음으로 5골 차 승리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양 팀의 통산 112번째 맞대결 가운데 최다 점수 차 결과다.
지난달 18일 FIFA 인터컨티넨털컵 결승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던 이강인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완벽한 복귀를 알리고 있다. 이달 2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한 데 이어, 이날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날 골로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2골 2도움으로 팀 공격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마르세유를 압도했다. 전반 12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7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기습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PS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마르세유 수비수 파쿤도 메디나의 헤딩 클리어가 자책골로 이어지며 세 번째 골이 나왔고, 2분 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7연승을 질주한 PSG는 승점 51(16승 3무 2패)을 쌓아 랑스(승점 49)를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마르세유는 승점 39(12승 3무 6패)에 머물며 4위를 유지했다.
사진= TSNKOREA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