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구 팬들의 심장이 순간적으로 멎는 듯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리빙 레전드, 우리의 '식빵언니' 김연경(36·흥국생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김연경 '은퇴 선언'...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김연경은 13일 GS칼텍스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팀 성적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전부터 은퇴를 결심했고, 이를 언제 알릴지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김해란의 은퇴식에서 "나도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던 것이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였고,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답하면서, 결국 그의 결심이 세상에 알려졌다. '리빙 레전드'의 마지막 도전 흥국생명은 현재 23승 5패(승점 67)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정관장과 승점 차는 14점. 정규리그 1위 확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남은 8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즉, 김연경이 현역 선수로 코트에 설 기회는 11~13경기 남짓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손꼽히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부상 전까지 FA 시장에서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계약도 가능했던 유격수였던 그가 비교적 짧은 계약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FA 큰손’이 아닌 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을 영입하며 높은 기대를 걸고 있을까? 이 계약을 두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완벽한 윈윈 계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하성은 ‘FA 재수’를 위한 현실적인 승부수를 던졌고, 탬파베이는 적은 투자로 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를 확보했다. ‘FA 1억 달러’ 선수에서 ‘FA 재수’까지, 김하성의 선택 김하성은 원래 이번 FA 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실제로 'CBS스포츠'의 R.J. 앤더슨은 “김하성이 어깨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FA 시장 상위 10위 내에 들었을 것”이라며 “그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며, 공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슬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싱가포르의 조명이 쏟아지는 경기장 한복판, 두 선수가 서로를 마주 보았다. 한 명은 14년간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하며 수많은 영광을 안겨준 베테랑이었고, 다른 한 명은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였다.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포옹, 황금 콤비가 남긴 것 전지희(33)가 은퇴 무대를 치른 이날, 그의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황금 콤비’ 신유빈(21)이었다. 경기는 신유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마지막 포인트가 결정된 순간,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해 걸어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하트를 함께 그리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그것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다. 전지희는 눈물을 흘리며 “(신)유빈이와의 마지막 경기가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유빈 역시 “전지희 선수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회고했다. 전지희는 싱가포르 스매시를 끝으로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단순한 ‘귀화 선수’가 아니었다. 한국 여자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 중 한
이강훈(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및 (주)퀀텀아이 대표) 칼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편집 | 중국의 AI 챗봇 딥씨크와 챗GPT가 단연 화두다. 생성 AI 기술이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AI 업계에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의 딥씨크(DeepSeek)는 약 100억 원 미만의 학습 비용으로 챗GPT o1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딥씨크가 왜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지 ▲챗GPT와는 어떤 차별점을 지니는지 그리고 ▲앞으로 생성 AI 경쟁의 핵심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왜 딥씨크가 주목받고 있는가? 딥씨크의 가장 큰 강점은 비용 효율성에 있다. 일반적으로 AI 모델 훈련에는 최고 사양의 H100 GPU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딥씨크는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H800 GPU만으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혁신적인 강화 학습 방법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강화 학습을 통해 스스로 reasoning 능력을 키우고 *‘아하 모먼트(Aha Moment)’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양민혁(18)이 결국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결정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K리그1 강원FC에서 맹활약하며 12골 6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감독은 "아직 리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그를 활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도 양민혁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지며 15위(승점 24)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 불과 승점 8점 차로 불안한 상황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신예들에게 기회를 줄 수가 없었다. QPR은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승점 38)를 기록 중이며,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와 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최근 축구계에서 지난 몇 년간 해리 매과이어만큼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은 선수는 많지 않다. 그는 조롱과 악플, 주장직 박탈, 팀 내 서열 하락 등 숱한 시련을 겪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실력을 믿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최근 그의 활약은 이러한 자신감이 정당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매과이어는 맨유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2-2 무승부와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아스널전에서 그는 디오고 달로트의 퇴장 이후 단단한 수비를 이끌며 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경기 중 8번의 경합에서 7번을 승리로 이끌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는 11회의 클리어링과 5번의 슛 블락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매과이어의 부활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이 그에게 적합한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박항서 감독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많은 가르침을 받으려 합니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영웅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2024에서 베트남은 태국을 2차전 3-2 승리로 제압하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에서 실패를 거둔 김상식 감독이 어떻게 반등에 성공했을까? 그의 성공 비결을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과 비교하며 분석해본다. '김상식 나가' → '베트남 매직'...반등 성공한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는 전북 현대에서 시작됐다. 2020년, 전북의 제6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첫 시즌에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023 시즌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결국 사임했다. 그 뒤, 김 감독은 1년간의 공백을 가졌고, 이후 2024년 9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전북에서의 실패는 김 감독의 자존심을 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잉글랜드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형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들어 예년의 명성을 찾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맨체스터의 주인은 공석인가?’라는 의문을 낳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맨시티는 이번 시즌 18라운드를 치른 27일(한국시간) 현재 8승 4무 6패(승점 28)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전통의 명가 맨유 역시 6승 4무 8패(승점 22)로 14위에 처져 있다. 두 팀 모두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던 많은 이들의 예상을 벗어난 순위다. 맨시티는 26일 오후, 홈 경기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6분 상대 에버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후반 6분에 사비뉴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승패를 바꿀 순 없었다. 올 시즌 13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2025년,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안방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 구단과 팬 모두 설렘과 기대 속에 새 구장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과거 프로야구에서 홈구장을 옮겼던 다른 팀들의 사례를 돌아보면 이른바 ‘새 구장 효과’가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과연 한화는 역대 새 홈구장에서 성공한 첫 사례가 될 수 있을까? 홈 이전 첫 해, 높은 기대와 아쉬운 성적 2000년 이후 프로야구에서 홈구장을 이전한 사례는 총 다섯 번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새 구장에서 첫 시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중하위권에 머물거나 가을 야구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새 구장을 처음 선보인 팀은 2002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였다. SK는 인천 숭의야구장을 떠나 문학야구장을 새 보금자리로 삼았지만, 61승 69패로 8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새 구장이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014년에는 KIA 타이거즈가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로 옮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한국 스포츠와 예술계에서 ‘병역특례’는 수십 년간 논쟁의 중심에 서왔다. 최근 은퇴한 야구 스타 추신수의 해명이 이 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다시 불러왔다.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단이 반대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병역특례는 1973년 도입 이후 예술·체육인의 국제적 성과에 보답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지만, 공정성 시비를 피하지 못하며 존폐 기로에 서 있다. 병역특례 제도의 출발 예술·체육 병역특례 제도는 1973년 ‘병역의무의 특례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예술인을 양성하고 국위선양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컸다. 특히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북한에 패한 것을 계기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역특례 제도가 마련됐다. 초기 기준은 지금보다 폭넓었다. 예술요원은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하거나 준우승한 자, 체육요원은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3위 이내 입상자까지 해당됐다. 이 시기, 지휘자 정명훈이 19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