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그랜드슬램 사냥꾼' 노박 조코비치(세계 6위·세르비아)가 다시금 역사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프랑스오픈 첫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2천 유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98위·미국)를 3-0(6-3 6-3 6-3)으로 꺾었다. 조코비치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데는 단 한 세트면 충분했다. 이어진 두 세트 역시 단단한 리듬을 잃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프랑스오픈 1회전 통산 전적 21전 전승을 이어갔다. 그의 메이저 1회전 탈락은 2005년과 2006년 호주오픈 두 차례뿐이다. ‘첫 관문’에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또 한 번 증명한 셈이다. 불과 일주일 전, 조코비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제네바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정표를 향하고 있다. 현재 조코비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다수 골프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그가 '그린 재킷'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10일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골프위크와 USA 투데이 전문가들이 예측한 우승자 목록을 공개했다. 이들 중 9명 중 4명이 맥길로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그는 세계랭킹 2위로, 2009년부터 16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세계랭킹 5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2명의 전문가로부터 지목받아 맥길로이에 이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각각 한 표씩을 받았다. 놀랍게도,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예측에서 단 한 명의 전문가에게도 선택되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2023년과 2024년 PGA 투어에서 강력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기대를 모았던 그랜드슬램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4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안세영의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협회는 주최 측에 제출할 세부 진단서 등 증빙 자료를 소속팀 삼성생명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다음달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향해 순항 중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그 목표를 향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그러나 부상 앞에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20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약 3주간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게 됐다. 부상의 시작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영오픈이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마지막 게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승에서도 통증과 독감을 안고 출전해 왕즈이(중국)를 2-1로 꺾으며 투혼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장은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