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미국)가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뒤,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에게 잇달아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렸다. 맥길로이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 다음 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칠 만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축하 편지를 보내왔다고 맥길로이는 전했다. 단 하루 만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세 명에게 축하 인사를 받은 셈이다. 맥길로이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골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겸손함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필생의 꿈과 목표를 매일 이룰 순 없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모든 것들을 즐기려 했다”고 덧붙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2025 '그린 재킷'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시켰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에서 1차 연장전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420만 달러(약 60억원) 맥길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에 이어 마스터스에서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 남자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은 맥길로이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7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맥길로이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 그린 재킷을 입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맥길로이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마스터스 첫날, 저스틴 로즈(영국)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로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8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성과를 올린 로즈는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선수들과 3타 차로 차별화를 두며, 마스터스 첫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로즈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18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로, 2013년 US오픈에서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로즈는 첫날 좋은 출발을 보이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골프 코스에서 좋은 날을 보냈고, 개인 최저타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4개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도 셰플러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다수 골프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그가 '그린 재킷'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10일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앞두고 골프위크와 USA 투데이 전문가들이 예측한 우승자 목록을 공개했다. 이들 중 9명 중 4명이 맥길로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그는 세계랭킹 2위로, 2009년부터 16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22년 준우승이다. 세계랭킹 5위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2명의 전문가로부터 지목받아 맥길로이에 이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각각 한 표씩을 받았다. 놀랍게도,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예측에서 단 한 명의 전문가에게도 선택되지 않았다. 맥길로이는 2023년과 2024년 PGA 투어에서 강력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사자성어로 추우강남(追友江南)이라고도 한다. 이 말의 대표적인 긍정적 예시가 아닐까. PGA 김주형이 자신의 '절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덕분에 더욱 골프에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형(한국)은 10일(한국시간),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셰플러와의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셰플러와의 관계가 자신에게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셰플러와 친하다고 해서 내가 나아지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와 가까워지면서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셰플러가 힘든 순간에도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습하기 싫은 날에도 셰플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연습을 계속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셰플러의 뛰어난 노력에 대해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 이후로 이렇게 훌륭한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년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 주인공은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다. 10일(현지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총 96명이 초대장을 받았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인원이다. 다만, 2000년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출전 선수는 95명이 된다. 지난해와 2023년에는 1,800만달러, 2,000만달러로 상금 규모가 달라졌으며, 대회 기간 중에 최종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71만 달러(약 25억 1천만 원)다. 호주의 골프 스타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는 DP 월드투어 3승과 아시안투어 1승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이번 우승은 2023년 11월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1998년생인 이민우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일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대회는 그의 기량이 만개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서며 단독 선두였던 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임성재가 후반 좋은 마무리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고,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3타 차다. 공동 5위 그룹과도 2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톱10 진입은 물론 우승 경쟁도 기대할 수 있는 출발이다. 올 시즌 임성재는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대회들에선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최종 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에 다소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다. 2번 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고,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5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월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은 14일 셰플러의 출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 중인 남자 골프의 스타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세계에 입증했다. 지난해 자녀 출생으로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던 셰플러는 올해에는 빠르게 출전 결정을 내렸다. CJ그룹은 “셰플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라며 현재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주니어 골프 시절부터 텍사스에서 활동을 해왔고, 댈러스 출신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왔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CJ그룹은 2017년 제주도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개최한 이후 2020년부터 대회를 미국으로 옮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 골프 선수 앤서니 김(38)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하며,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에 의존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앤서니 김은 26일, 금주 2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과거의 힘든 시기를 돌아보았다. 1985년생인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차세대 골프 스타로 주목받았다. 타이거 우즈와의 경쟁 구도까지 형성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2년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10년 이상의 공백기를 거친 앤서니 김은 지난해 LIV 골프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20년 동안 매일 스스로 제 삶을 마감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때조차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대회 중에도 술과 약물을 위해 몇 홀마다 화장실에 들러야 했다"며 그 시절이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있어 아내와 딸의 큰 도움이 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7번 홀(파4)의 깃발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보통 프로 대회의 홀 깃발에는 홀 번호와 대회 명칭, 로고 등이 새겨진다. 하지만 7번 홀의 깃발은 달랐다. 어떤 글씨나 로고도 없는 순백색의 깃발이 꽂혀 있었다. 이 특별한 깃발은 PGA 투어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최근 세상을 떠난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쿨티다는 이달 5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를 맡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평생을 불교 신자로 살아온 쿨티다를 기리기 위해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흰색 깃발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는 "태국에서 태어난 쿨티다는 신실한 불자였으며, 불교에서 흰색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그녀를 기리는 뜻에서 7번 홀에 흰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업계 및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는 이날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프로암(Pro-am)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주최 측은 VIP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초청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 회장은 직접 경기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과 경기 관람 중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차기 행정부에서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7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 3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그동안 승부의 세계에서 늘 밀렸던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였다. 김주형은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셰플러에게 패했으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셰플러가 9언더파를 몰아치는 동안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생일이 같고 집이 가까운 '절친' 셰플러를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셰플러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 있는 경기 끝에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매트 쿠차(미국)가 부친상을 당하며 WM 피닉스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매트 쿠처는 6일(한국시간) 아버지 피터 쿠차가 73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친상을 접한 매트 쿠차는 즉시 대회 조직위원회에 출전 포기를 알렸고, 그의 빈자리는 대기 선수였던 예스퍼 스벤손(스웨덴)이 채우게 됐다. 피터 쿠차는 아들을 정상급 골프 선수로 키운 인물이다. 매트 쿠차는 PGA 투어에서 9승을 거두며 활약했고, 대학 시절에는 '백인 타이거 우즈'로 불릴 만큼 주목받았다. 대학 졸업 후 투자 금융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특히 1997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매트 쿠처가 우승할 당시 캐디를 맡으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2018년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는 아들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르며 수준급 골프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트 쿠처는 "아버지는 내게 골프를 가르쳐 준 분이다. 멋진 할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남편, 그리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1·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그리고 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맥스 호마(미국)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PGA 투어가 5일 발표한 WM 피닉스오픈 1·2라운드 티 타임에 따르면, 김주형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4시 44분, 셰플러, 호마와 함께 1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는 8일 0시 4분,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WM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오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호마 역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거주 선수로, 지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 호마와 함께 ‘흥행 조’로 배정된 것은 그의 PGA 투어 내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김주형은 평소 셰플러와 친분이 두터운 선수로도 알려져 있어, 두 선수의 동반 플레이가 더욱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