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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바르셀로나에 '역오퍼' 설...10년 여정 끝내나

손흥민, 오는 6월 30일 자유계약 선수(FA) 자격 얻어
현재 보스만 룰 적용 받아 타 팀과 계약 가능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최민준 인턴기자 |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로의 '역오퍼' 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의 등록을 위한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모와 파우 빅토르의 등록을 위한 항소가 거절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 손흥민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중개인을 통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제안되었다”면서 “영국 언론 더 선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간에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430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토트넘은 리빌딩을 시도하며, 젊은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의 재계약이나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현재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이면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손흥민이 '보스만 룰'의 적용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적 협상이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보스만 룰'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가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바르셀로나의 이적 의향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장애물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다. 손흥민은 32세로, 프로 커리어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다. 바르셀로나는 그에게 2시즌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해진다. 일부 매체는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공식적인 확인은 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구단이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을 주저하는 모습에 실망한 팬들도 적지 않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함께 마커스 래시포드도 역오퍼를 넣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의 미래는 이제 몇 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