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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레스터에 역전패… PL 7경기 연속 무승

손흥민, 축구 통계 매체 풋몹 평점 7.6
토트넘, 강등권 18위 울버햄튼과 승점자 '8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7경기 동안 1무 6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점 24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5위에 머물렀으며,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승점 16)과의 승점 차는 8로 줄었다. 반면 레스터는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고 승점 17을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8분, 그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는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이는 페드로 포로(8.4)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민혁은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이틀 만에 이날 경기에 나섰다.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전반 33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레스터 시티가 공세를 강화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분, 레스터의 캡틴 제이미 바디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분에는 빌랄 엘 카누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과 파페 사르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포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으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스터는 후반 35분 이후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토트넘은 끝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