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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마이누·가르나초 '맨유 유스 듀오' 노리는 첼시와 나폴리

PL 첼시, 마이누·가르나초에 관심
세리에A 나폴리, 흐비차 대체자로 가르나초 관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핵심 유망주들이 이적설에 휘말렸다.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각각 첼시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가 맨유의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뛰어난 볼 키핑, 탈압박 능력, 전진 패스를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 맨유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FA컵 결승전에서 득점해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준우승에 기여한 마이누는 2024-2025시즌을 맞아 부진과 부상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시즌 도중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서 중앙 미드필더의 활동량이 중요한데, 마이누는 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벤치에서 출발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매체는 “맨유는 마이누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팀의 성적 부진과 내부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첼시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마이누를 영입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1월 이적은 어려우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첼시가 마이누 영입을 희망하지만, 당장은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 팬들은 또 다른 유망주인 가르나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3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나시오날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슈테아우아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직행했다. 경기에서 가르나초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마이누 역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기 종료 후 가르나초는 SNS를 통해 승리를 자축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팬들은 “맨유에 남아 레전드가 되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으로 보인다. 가르나초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첼시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만약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면 마이누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이적하더라도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 등과의 주전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유스 출신 두 선수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맨유는 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