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8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야구

이정후, 22경기 만에 홈런포!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 폭발

이정후,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 펼쳐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에 연장 승부 끝 14-5 승리
22경기 만에 홈런, 시즌 4호 홈런 작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12(138타수 43안타)로 상승했다.

 

 

그의 활약은 3회초,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됐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친 이정후는 타구를 시속 170㎞로, 117.3m를 날려 외야 오른쪽 담을 넘기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친 이후, 22경기 만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 오른손 불펜 브래드 켈러의 시속 156㎞ 빠른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는 지난 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기록한 멀티 히트였으며, 시즌 10번째 멀티 히트였다.

 

이정후는 1회에는 레이의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시속 158㎞의 빠른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렸지만, 중견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샌프란시스코는 5-3으로 앞서가던 경기에서 9회말 2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초에 이정후가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장 10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포터 하지의 스위퍼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11회 초, 이정후는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팀에 중요한 한 점을 안겼다. 이후 윌머 플로러스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 초에 9점을 추가하며 14-5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3안타로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하며, 타점은 23개, 득점은 27개로 늘렸다. 한편, 아직 빅리그에서 '4안타 경기'는 기록하지 못한 이정후는 향후 더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