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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1 울산, 클럽 월드컵 첫 승리 도전…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1차전

김판곤 감독, 마멜로디와의 대결에 자신감
울산, 현지 평가 낮지만 K리그 대표로 첫 승리 도전
마멜로디, 빠르고 강한 선수들로 무장한 강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 FC가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로 규모와 주기, 방식이 모두 개편됐다. 총상금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 3천678억원)에 달하고, 대회 주기도 월드컵처럼 4년마다 열리게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울산이 첫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울산은 현재 대회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공식 중계사 다즌(DAZN)의 파워랭킹에서 울산은 32위, 디애슬레틱에서는 31위로 평가받았다. 같은 조에 속한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디애슬레틱에서 26위로 평가됐다.

 

울산은 K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대표팀으로서 클럽 월드컵에 나섰다. 반면 마멜로디는 최근 2024-2025 CA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며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마멜로디는 광산 재벌 파트리스 모체페 회장의 투자를 받아 전력이 크게 강화되었으며, 그라운드에서는 남아공 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마멜로디의 강점을 분석하며, "선수들이 빠르고, 힘이 있다. 전술적으로도 잘 조직된 팀"이라며 "기술 면에서는 우리가 더 나은 점이 많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울산은 상대의 강점을 고려해 스리백과 역습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가장 큰 강점은 측면을 맡은 선수들의 속도와 파워이다.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는 지난해 발롱도르 골키퍼 부문 후보에 오를 만큼 뛰어난 선방 능력을 자랑한다. 울산은 그를 무력화할 강력한 슈팅을 준비해야 한다.

 

울산은 1승 2무로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멜로디 선다운스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후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독일의 도르트문트가 대기하고 있어, 울산은 22일과 26일에 두 팀과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