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스포츠

벼랑 끝 삼성, 박진만 감독의 총력전 선언 "가라비토 포함 전원 대기"

삼성 박진만 감독, 모든 투수 총동원 예고
타선 변화로 승부수…생존을 건 4차전 전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포함한 모든 가용 투수를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 가진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며,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라비토 역시 불펜으로 출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탈락하는 만큼, 삼성은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타선에도 변화를 줬다. 1번 중견수 김지찬, 2번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타자 구자욱, 4번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3루수 김영웅, 6번 좌익수 김태훈, 7번 유격수 이재현, 8번 포수 강민호, 9번 2루수 양도근이 선발로 나선다. 특히 김태훈은 7번에서 6번으로, 양도근은 류지혁 대신 선발로 기용됐다. 박 감독은 “상대 선발 정우주가 강속구 투수라 빠른 공에 강한 양도근을 넣었다”며, 타순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원태인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 없다. 정규시즌과 같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5차전 선발 투수는 이날 경기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박 감독은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쓰고 승리하면 최원태가, 가라비토를 아끼면 그가 5차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이호성과 배찬승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며 성장했다. 내년엔 더 강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3차전에서 부진했던 디아즈에 대해서도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지 않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벼랑 끝 승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