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사령탑 김원형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끕니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각오를 다진 뒤,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24일간 이어지는 미야자키 캠프에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입니다.
두산 구단은 "이번 훈련의 슬로건은 '지금부터 다시'라는 의미의 '타임 투 무브 온(Time to MOVE ON)'"이라며, 2026시즌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도약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 32명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 시즌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 최민석, 제환유와 내야수 안재석, 오명진, 임종성, 박준순, 외야수 김동준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외야수 신우열도 유일하게 캠프에 합류해 기대를 모읍니다.
김원형 감독은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훈련으로 단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마무리 훈련은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훈련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확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025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도약하기 위해 선수 각자가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