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축구 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LAFC가 내년 2월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강 클럽을 가리는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온두라스의 레알 에스파냐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진 추첨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CONCACAF 본부에서 진행됐다.
두 팀은 레알 에스파냐의 홈에서 1차전을 먼저 치르고, 이어 LAFC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합산 점수로 16강 진출팀이 결정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승리팀은 LD 알라후엘렌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포함한 세계 대륙별 클럽대항전 가운데 북중미 지역 최고 권위를 갖는 대회다.
2026년 대회는 61회째로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2029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부여된다.
MLS는 올해 성적에 따라 총 9장의 출전권이 배정됐다.
인터 마이애미가 MLS컵 우승팀 자격으로 나서며, 샌디에이고 FC, 시애틀 사운더스, LA 갤럭시, 내슈빌 SC, 필라델피아 유니언, SC 신시내티,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일부 팀이 리그스컵과 정규시즌 성적 등에서 중복 자격을 얻으면서 LAFC에도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총 2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2개 팀이 먼저 1라운드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11개 팀과 부전승으로 16강에 직행한 5개 팀이 토너먼트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1라운드부터 4강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며 결승전만 내년 5월 30일 단판 경기로 펼쳐진다.
LAFC는 이 대회에서 2020년과 2023년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세 번째 결승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