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정상급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를 영입하며 전력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AP통신과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4일 메츠가 폴랑코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천만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폴랑코는 신체검사를 거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폴랑코는 공수 밸런스를 갖춘 내야수로, 2025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6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 연장 15회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며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메츠는 최근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폴랑코 영입은 이 같은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AP통신은 폴랑코가 주 포지션인 2루수뿐 아니라, 알론소의 이탈로 비어 있는 1루 수비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유연한 포지션 운용을 통해 타선과 내야 수비 안정화를 동시에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닷컴과 ESPN은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른손 투수 더스틴 메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는 한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핵심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팔꿈치 인대와 허리, 팔꿈치 굴곡근, 식도 등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이는 2025시즌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5경기에 등판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의 잠재력 회복에 기대를 걸며 선발진과 불펜 운용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