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아프리카 축구의 신흥 강호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모로코는 22일(한국시간) 라바트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코모로 축구 국가대표팀를 2-0으로 꺾었다.
FIFA 랭킹 11위 모로코는 조직력과 개인 기량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개최국 모로코는 4-3-3 전술을 가동하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압박을 펼쳤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브라힘 디아스는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선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모로코는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10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크로스를 디아스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깼다. 디아스의 침투 타이밍과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모로코는 후반 29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나스 살라흐-에딘의 크로스를 아유브 엘 카아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하며 관중석을 열광시켰다.
모로코는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2025 FIFA U-20 월드컵 우승까지 전 연령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아프리카 최강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션스컵에서는 1976년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을 안정적으로 마친 모로코는 개최국 이점과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워 조별리그 이후 일정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