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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루 공백 생긴 뉴욕 메츠, MLB 1억1650만달러 스타 케텔 마르테 영입 검토

맥닐 오클랜드행으로 메츠 2루 보강 필요성 부각
마르테, 애리조나 장기계약 부담 속 트레이드 카드로 부상
전력·계약 모두 감당 가능한 ‘즉시전력’ 옵션 평가

 

TSN KOREA 임재현 기자 |  MLB 뉴욕 메츠가 제프 맥닐 트레이드 이후 2루수 보강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23일(현지시간) 맥닐을 오클랜드로 보내고 17세 유망 투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맥닐의 이적으로 메츠는 주전 2루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내부 자원으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애리조나의 케텔 마르테(Ketel Marte, 32)다.

 

케텔 마르테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6년 총액 1억165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마르테 트레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소식통(프랜시스 로메로)에 의하면 “메츠가 제프 맥닐이 떠난 이후 케텔 마르테를 트레이드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관련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된 정상급 내야수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83, 28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만 32세인 마르테는 계약 후반부에 대한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다이아몬드백스가 비교적 빠른 시점에 트레이드를 검토하는 배경 역시 연령과 계약 기간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생산성만 놓고 보면 마르테는 연봉 대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몇 시즌 동안 성적을 유지할 경우 메츠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 보강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메츠 외에도 여러 구단이 마르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루 자리에 명확한 공백이 발생한 메츠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오프시즌이 끝나기 전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