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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류지현호 WBC 한국 대표팀, 주장 이정후...마무리는 한국계 오브라이언 기용

문동주, 어깨 통증으로 제외, 주전 유격수로 김주원 예상
일본, 대만도 명단 발표...해외파 빅리거들 포함

 

 

TSN KOREA 김민제 기자 |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 30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의 주장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맡으며 뒷문은 한국계 메이저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책임진다.

 

선발 기대를 모았던 우완 투수 문동주(한화)는 어깨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동주는 지난 4일 호주 멜버른 소속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중 어깨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류 감독은 조별리그 일정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해 문동주 제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을 포함해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4명의 한국계 선수를 선발해 투타 전력을 보강했다.

 

주전 유격수로는 NC 다이노스의 김주원을 낙점했으며 김하성과 송성문의 공백을 메울 플랜 B를 가동한다.

 

대표팀은 3월 초 오사카에 입성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3월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조별리그 C조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표팀은 김하성, 문동주의 부상 공백 악재 속에서도 MLB 한국계 선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실전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돋보인다.

 

한편, 같은 날 일본과 대만도 2026 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전력 윤곽을 드러냈다.

 

2023년 대회 우승국 일본은 예고된 대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거들이 명단을 채웠다.

 

일본 국내파 선수로는 올 시즌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와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투타 전력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과 함께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큰 대만은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9명을 선발했다. 대부분 마이너리그 소속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2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3, 18홈런, 25도루, 68타점을 기록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대표팀에 포함됐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3경기에 출전한 내야수 정중저(중저정)도 엔트리에 합류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한 1루수 조너선 롱 역시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했던 대만은 당시 멤버 가운데 10명을 다시 선발하며 ‘영광 재현’을 노린다.

 

미국은 초호화 전력으로 대회에 나선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아메리칸리그 MVP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 강호 일본과 대만, 여기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갖춘 미국까지 가세하면서 2026 WBC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 역시 조별리그 단계부터 사실상의 결승전급 승부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