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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LPGA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메이저 무대서 2년 차 반등

윤이나, 최종 12언더파로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 경신
넬리 코르다, 18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세계 1위 복귀

 

 

TSN KOREA 박해리 기자 |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중국의 류옌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성적은 윤이나의 LPGA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US 여자오픈 공동 14위를 넘어섰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첫 메이저 톱10을 기록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는 윤이나가 휴스턴 메모리얼파크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을 12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고 전했다.

 

윤이나의 흐름은 최근 3개 대회에서 뚜렷하다.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 단독 4위에 이어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데뷔 시즌에는 26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현지 코스와 투어 환경에 적응한 뒤 경기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최종 라운드는 기복과 회복력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 윤이나는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았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한때 공동 3위권까지 올라서며 우승 경쟁권을 압박했다.

 

위기는 후반 초반에 왔다.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흔들렸다. 그러나 윤이나는 14번 홀 버디로 흐름을 끊었고, 15번 홀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상위권 경쟁에 복귀했다.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적 회복뿐 아니라 정신적인 관리가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우승은 넬리 코르다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인뤄닝과 패티 타와타나낏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LPGA는 코르다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17승, 메이저 3승을 달성했고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코르다의 우승은 압도적이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코르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셰브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23개의 버디와 59차례 그린 적중으로 대회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유해란과 황유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 최혜진과 임진희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 이소미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18세 아마추어 양윤서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윤이나의 이번 공동 4위는 단순한 상위권 입상이 아니다. 데뷔 첫해의 시행착오를 지나 메이저 코스에서도 자신의 장타력과 공격적 경기 운영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한 결과다. 후반 3연속 보기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버디를 잡아낸 장면은 올 시즌 윤이나의 가장 큰 변화로 해석된다.

 

윤이나는 최근 2주 연속 톱5로 확실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제 LPGA 첫 우승을 향한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 라운드 초반 상승세를 후반까지 유지하는 경기 관리 능력이다. 남은 과제는 우승권에서의 안정성이다.

 


사진= AP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