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배구연맹이 외국 국적 동포 선수들에게 V리그 진출 기회를 공식적으로 열면서 재미교포 2세 세터 오드리 박의 2026-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참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구연맹은 10일 이사회에서 선수 수급 확대와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 국적 동포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는 규정 개편을 확정했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한국 국적자의 자녀로서 외국 국적을 가진 선수라면 내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드래프트에 선발될 경우 국내 선수와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각 구단은 시즌마다 한 명씩, 최대 두 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다만 V리그 입단 후 6년 이내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기한 내 취득하지 못할 경우 선수 자격이 박탈된다. 이는 외국 국적 동포 선수의 안정적인 리그 적응과 장기적 육성을 위한 조치로 설명됐다. 이번 규정 완화로 가장 큰 수혜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미국 국적의 오드리 박이다. UCLA 주전 세터 출신인 그는 안정된 토스와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 리시브까지 갖춘 신인급 재목으로 평가받아 지난해부터 이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부산이 남자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이 홈 개막전부터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남자부 최다 관중 구단으로 올라섰다. 전통적인 배구 도시로 꼽히던 천안을 넘어선 결과다. 지난달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전에는 입석 포함 4천270명이 입장해 시즌 첫 만원 사례를 만들었고, 이어 11월 30일 우리카드전에서도 4천302명이 들어차 또 한 번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동안 총 1만8천575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3천96명으로 현대캐피탈(2천750명)을 앞질렀다. 작년 안산에서 평균 1천561명이었던 관중 수는 올해 부산 이전 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여자부 인기 구단 흥국생명(2천955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관중 증가의 배경에는 구단의 공격적인 홍보와 부산시의 지원이 있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전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구교실’을 운영하고, 광안리·백화점 등 주요 지역에 체험존과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또 강서체육관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초등학생 4천여 명에게 응원 티셔츠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TSN KOREA 장우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전환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 대행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훈련 때부터 선수들이 밝아졌고, 코트에서도 서로 소통이 늘었다”며 최근 상승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훈련 중 지시 강도가 높아 목소리가 잠긴 상태였지만 “이제는 이게 내 목소리인 것 같다”며 팀 분위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인 선수 알리사 킨켈라의 포지션을 아포짓으로 고정한 결정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 대행은 “대학 시절 포지션과 동일해 부담이 줄었고, 리시브는 리베로 임명옥이 안정적으로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박은서를 우선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하경의 컨디션이 60% 정도지만 의지는 강하다”며 “그러나 박은서가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어 당분간은 현재 구도가 좋다”고 설명했다. 앞선 맞대결에서 두 차례 모두 패했던 GS칼텍스와의 경기 전망에 대해 여 대행은 “보이지 않는 범실, 연결 같은 작은 부분에 집중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IBK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 여자 바둑의 신세대로 주목받아 온 김은지(18) 9단이 오청원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은지는 9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을 223수 끝에 흑 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은지는 국내에서 이미 9차례 우승을 기록했지만 세계대회 결승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무대 첫 정상에 오르며 여자 바둑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했다. 초반 포석에서는 실리를 택한 흑과 세력을 구축한 백이 대등한 흐름을 보였으나, 김은지는 좌변 백 세력에 뛰어들어 정확한 맥점을 짚어내며 타개에 성공해 형세를 주도했다. 형세가 뒤집힌 최정은 우상귀에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김은지의 날카로운 대응에 밀려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후 100여 수 동안 반격을 노렸으나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돌을 던졌다. 이로써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9승 20패로 좁혀졌다. 최근 여자랭킹에서 최정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김은지는 올해 하찬석 국수배와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에 이어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태며 세계 정상급 기사로 자리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3월 2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전일본 킥복싱 협회 사무라이 무쌍 챌린지」 대회는 팔꿈치, 무릎, 프라임 레슬링 규칙을 포함한 3R, 5R 순수 킥복싱 규칙으로 진행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무에타이협회가 전일본킥복싱협회와 공식 업무제휴를 맺은 후 열린 첫 대회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현우(플래시)와 박수호(조커) 두 한국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대회에 앞서 링 이름을 새롭게 변경하여 참가했으며, 앞으로 한국 무에타이 협회 소속의 다른 선수들도 링 이름을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대한무에타이협회와 전일본킥복싱협회 간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되었고, 한국 무에타이 협회 파이터들이 일본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시 권현우, 전 일본 WBC 통합 페더급 챔피언 상대로 판정승 메인 매치에서 권현우(플래시)는 오션 우지하라(일본, 프리)와 맞붙었다. 오션 우지하라는 26전 13승(3KO) 14패를 기록하며, 전 WBC 무에타이 일본 통합 페더급 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펜싱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헝가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세빈(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김도희(인천광역시 중구청)이 한 조를 이뤄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이후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동메달은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이달 초 그리스 이라클리온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단체전 입상이다. 16강전에서는 독일을 45-30으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8강 한일전에서는 45-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42-45로 아쉽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폴란드를 45-42로 물리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한솔은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과 함께 단체전에도 출전해 5위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여수현 에디터 |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단식 준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5위·미국)를 2-0(6-3 7-6<7-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37세 10개월의 나이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4강 무대를 밟아,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령 4강 진출자는 2019년 BNP 파리바오픈에서 37세 7개월로 준결승에 오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였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ATP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지난 24일 이 시리즈 통산 최다승 기록인 411승을 세운 데 이어, 이날 41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0-3, 3-5로 밀리며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두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맞붙은 코르다는 여자 골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징 김상욱(36·HL안양)이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김상욱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팀이 잘해서 대표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눈앞에 다가온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김상욱은 정규리그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14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41개로 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다운 꾸준함으로 HL안양의 8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HL안양은 전력 손실이 컸다. 지난 시즌 MVP 이총민과 공격의 축 신상훈이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ECHL)로 진출했다. 김상욱을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선 HL안양은 이들의 빈자리에 안진휘(32포인트)와 강윤석(31포인트)을 기용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상욱은 “시즌 초반 해외로 나간 선수들이 있어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단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잘해줬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HL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각각 7위와 11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9점, 예술점수(PCS) 30.90점을 합쳐 총점 67.79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33명 중 7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김채연은 TES 34.81점, PCS 31.86점에 감점 1점을 더해 총 65.67점을 받았다. 순위는 11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채연은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프리 스케이팅 진출은 두 선수만이 이뤘다. 윤아선(수리고)은 41.08점(TES 19.94점, PCS 23.14점, 감점 2)을 기록하며 31위에 그쳐 쇼트 프로그램 통과에 실패했다. 프리스케이팅에는 상위 24명만이 진출한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 1위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로, 총점 74.58점을 받았다. 일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새 복식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의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6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예선에서 인도 대표 안잘리 로힐라-디야 브람하차리 조를 3-0(11-3 11-1 11-5)으로 완파했다. 성인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첫 게임을 무난히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선 단 1점만 허용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세트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다음 라운드에서 같은 한국 대표인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신유빈은 단식 16강에서도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전지희(은퇴)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전지희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새로운 복식 파트너를 찾아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가 또 한 번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다. 세계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마저 이알라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준준결승. 이알라는 시비옹테크를 2-0(6-2 7-5)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필리핀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이알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준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필리핀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하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알라는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이변을 일으켰다. 2회전에서는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3회전에서는 매디슨 키스(5위·미국)를 차례로 제압했고, 4회전에서는 파울라 바도사(11위·스페인)의 기권으로 8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계 2위를 무너뜨렸다. 마이애미오픈 단식에서 와일드카드 선수가 4강에 오른 것은 2010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2018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에 이어 이알라가 세 번째다. 또한 이알라는 WTA 투어 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B가 법원의 결정으로 선수 자격을 되찾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B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며 대표 선발전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김정민)는 전날 B가 제기한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해인의 신체를 촬영한 B의 행위가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B는 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중, 동료 선수 이해인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당시 이해인의 연인이었던 남자 피겨 선수 A에게 보여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B가 A에게 해당 사진을 보여주거나 유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해인이 “해당 사진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확인한 데다, “성희롱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결정으로 B는 오는 12월로 예상되는 2026 밀라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기대를 모았던 그랜드슬램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4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안세영의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협회는 주최 측에 제출할 세부 진단서 등 증빙 자료를 소속팀 삼성생명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다음달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향해 순항 중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그 목표를 향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그러나 부상 앞에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20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약 3주간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게 됐다. 부상의 시작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영오픈이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준결승 마지막 게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승에서도 통증과 독감을 안고 출전해 왕즈이(중국)를 2-1로 꺾으며 투혼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장은 아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영철 전 우리카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팀 재건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은 24일 “구단의 네 번째 감독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은 최근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해왔다. 국내외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OK저축은행은 다년간의 경험과 검증된 리빌딩 능력을 갖춘 신영철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며 V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기록해 감독 최다 출장, 최다 승리, 최다 패배라는 진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우리카드를 떠난 그는 1년 만에 다시 코트에 선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팀 운영에 강점이 있으며, 맡았던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봄 배구 전도사’”라고 소개했다. 또 “세터 육성 능력도 탁월해 OK저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