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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홍명보 감독, '캡틴 논란' 종결 선언... "손흥민, 주장 역할 잘 수행 중"

최장수 캡틴 '손흥민' 흔들림 없다
부상 박용우 공백, 스리백 시험으로 돌파구 모색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온라인뉴스팀 |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마침내 '태극전사 주장 교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 파라과이)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주장직은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LAFC)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캡틴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이 불거졌으나, 2018년부터 '최장수 캡틴'을 맡아온 손흥민은 최근 미국 MLS 이적 후에도 소속팀에서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이슈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의 부상이었다. 홍 감독은 "크게 다쳐서 안타깝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박용우의 빈자리를 전술 변화나 다른 선수로 대체할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미트윌란)은 "아직 장거리 비행 후 경기를 뛸 상태는 아니다"라며 이번 소집에서는 제외됐다.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적응력을 키우고, 강팀 상대로 효율적인지 확인하는 시험 단계"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멀티 능력이 있는 박진섭(전북)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같은 선수들을 통해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10월 A매치에서 FIFA 랭킹 6위의 강호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하는 홍명보호는 이 경기를 통해 월드컵을 향한 전술적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