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진실된 소통과 리더십으로 팀을 K리그1 승격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3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자신의 리더십을 '진실성'으로 정의하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지도자를 시작할 때부터 진심으로 다가가자고 다짐했다"며, "축구 능력을 모두 가르칠 수는 없지만, 선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인천의 사령탑을 맡은 윤정환 감독은 팀을 단 한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의 진가를 입증했다. 인천은 26일 경남FC를 1-0으로 꺾고 K리그2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지었다. 남은 3경기에도 불구하고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자축했다.
윤 감독은 과거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고,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도 2관왕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일본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때도 승격을 경험했다. 올해 인천의 팀 분위기가 그때와 매우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주장 이명주 선수는 윤 감독의 따뜻한 리더십이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명주는 "감독님께서는 윽박지르기보다는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다"며, "감독님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우승의 배경으로 선수와 코칭스태프, 서포터스의 헌신적인 노력과 응원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싸워왔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보여준 우승"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명주 역시 "팬들과의 승격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인천의 모든 구성원이 간절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대표 조건도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감독과 선수, 팬, 구단 모두의 힘으로 성과를 냈다"며, "1부에서도 든든한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