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운명이 6일 결정된다.
조 추첨식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며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본선 진출 확정 42개국의 사령탑이 모두 자리한다. 나머지 6개국은 내년 3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조 구성 변수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를 유지하며 포트2 배정을 받아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등 초강팀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가능성을 피하게 됐다.
그러나 포트3에는 노르웨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등 만만치 않은 상대가 포진해 있어 낙관하기 어렵다. 포트4에는 유럽 및 대륙 간 PO 승자 6개 팀이 들어가 강팀이 추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상의 조합은 개최국 캐나다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퀴라소 등이 거론된다. 반면 브라질 또는 프랑스, 포트3의 노르웨이와 함께 편성될 경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진다. 특히 유럽 PO에서 이탈리아가 살아남아 포트4로 배치될 경우 한국이 ‘최악의 조’에 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추첨식에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의 전설들이 조력자로 나선다. NFL의 톰 브래디, NBA의 샤킬 오닐, MLB의 에런 저지, NHL의 웨인 그레츠키가 참석하며 축구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리오 퍼디낸드, 브라질의 둥가, 차범근 전 감독 등이 참가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며,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수상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부터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분산 개최되며,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조 추첨 결과에 따라 2026년 월드컵 준비 방향을 본격적으로 설정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