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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한국전력, ‘상위권 킬러’ 상승세 지속할까 2라운드... 5승1패 돌풍

베논 중심의 화력 폭발…중위권 안착
에디 전력 이탈 변수…전진선 대체 출격
권영민 감독 “우리 플레이 유지가 관건”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라운드 돌풍을 이어가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을 잇달아 꺾고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승점 19)로, 선두 대한항공과 상위권 팀들을 바짝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전력 상승세의 중심에는 외국인 주포 베논의 활약이 있었다. 베논은 2라운드 6경기에서 총 15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48.8%에 머물렀지만, 세트당 서브 에이스 0.571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정호와 서재덕도 날개 공격에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였고, 세터 하승우는 정교한 조율로 팀 조직력을 높였다.

 

그러나 중앙에서 활약하던 미들 블로커 에디의 발목 부상은 전력 공백으로 남았다. 병원 진단 결과 치료 기간은 약 8주로 확인됐으며, 전진선이 대체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전력 변화 속에서도 팀 분위기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권영민 감독은 에디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에서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0-3으로 완패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3-0으로 설욕하며 맞대결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13일에는 상위권 경쟁팀 KB손해보험과 다시 격돌한다.

 

2라운드에서 강팀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상위권 킬러’ 면모를 보여준 한국전력이 이번 주 연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