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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FC서울 K리그1 1위 질주, 김기동 감독 체제서 10년 만 우승 도전 본격화

김기동 감독 부임 3년 차를 맞은 FC서울 10경기 8승 1무 1패...울산과 승점 8 차
외국인 선수 6명 전원 공격포인트 기록

 

TSN KOREA 박용준 기자 | FC서울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울산 HD와의 격차는 승점 8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우승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징크스 청산이다. 서울은 지난 11일 전북 현대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2017년 7월 이후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로 이어졌던 13경기 무승 흐름을 끊었다.

 

이어 울산 원정에서도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지난 15일 울산과의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두며 2016년 4월 이후 이어졌던 울산 원정 13경기 무승을 3천643일 만에 끝냈다.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에 0대1로 패하며 한 차례 흐름이 꺾였지만, 9라운드와 10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며 곧바로 반등했다. 강팀의 조건인 위기 회복력을 보여준 셈이다.

 

서울의 상승세는 수치로도 뚜렷하다. 10경기에서 21골을 넣고 6골만 허용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2.1골, 평균 실점은 0.6골이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공격도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클리말라가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고, 이승모와 송민규가 각각 3골로 뒤를 받치고 있다.

 

서울은 이미 10명의 선수가 득점했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14명에 이른다.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김기동 감독 체제의 핵심 동력이다.

 

로스, 바베츠, 안데르손, 야잔, 클리말라, 후이즈까지 외국인 선수 6명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정 포지션에 한정되지 않고 전방, 중원, 수비 라인에서 모두 생산성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FC서울 외국인 선수 공격포인트

 

선수 기록
클리말라 5골
로스 2골
바베츠 1골 2도움
후이즈 1골
안데르손 1도움
야잔 1도움


오산중과 오산고에서 성장한 코트디부아르 출신 19세 공격수 바또는 홈그로운 선수로 분류돼 외국인 선수 쿼터에서 제외된다. 이 점도 서울의 선수 운용 폭을 넓히는 요소다.

 

안데르손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0라운드 강원전부터 복귀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외국인 선수 6명이 모두 가동 가능한 상태가 됐다. K리그 규정상 출전 명단에는 외국인 선수 5명만 포함할 수 있어 김기동 감독은 매 경기 외국인 선수 한 명을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5월 2일(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K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개막 4연승 이후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동시에 2위권과 승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가능성도 있다.

 

상위권 추격팀들도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10라운드에서 대전에 1대4로 완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전북은 제주SK를 상대로 2연승과 2위 탈환을 노린다.

 

■ K리그1 상위권 주요 상황

 

순위 승점 11라운드 상대
FC서울 1위 25 김천 상무
울산 HD 2위 17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3위 15 제주SK

 

서울의 시즌 초반 질주는 단순한 상승세가 아니다. 장기 부진의 상징이던 전북전 홈 징크스와 울산 원정 징크스를 동시에 끊었고,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최상위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전술은 이제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 압박, 전환, 세트피스, 외국인 선수 활용, 국내 선수 득점 분산까지 팀 구조가 고르게 작동하고 있다.

 

서울이 김천전까지 잡는다면 K리그1 우승 경쟁은 본격적으로 ‘서울 독주 체제’라는 프레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