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종합스포츠

박성현, 부활의 신호탄! 6년 만에 LPGA 투어 톱10 진입

박성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화려한 컴백
자신감 회복하며 남은 시즌 기대감 높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박성현(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년 만에 '톱10'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든 것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이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2017년에는 올해의 선수, 신인상, 상금왕을 모두 석권하며 '골프 여제'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19개 대회 중 10번이나 컷 탈락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 등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해도 11개 대회 중 단 두 번만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달 초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성현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톱10'에 진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성현은 경기 후 "오늘 초반 경기가 잘 풀렸고, 후반에는 짧은 퍼트 실수가 아쉬웠다"며 "매 홀 최선을 다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로 박성현의 LPGA 투어 포인트 순위는 147위에서 111위로 상승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LPGA 투어 출전 자격이 끝나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포인트 순위 80위 내 진입이 목표다. 박성현은 다음 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CPKC 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