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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감독 교체로 새 국면 맞은 카스트로프, 팀 내 입지 변화 주목

묀헨글라트바흐, 성적 부진에 세오아네 감독 경질
카스트로프, 새 감독 체제에서 기회 잡을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 끝에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분데스리가 개막 3경기 만에 세오아네 감독이 경질되면서, 팀 내에서 카스트로프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팀은 올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실점을 허용하며,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도 감독 경질의 배경이 됐다. 특히 최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자 구단은 결국 변화를 택했다.

구단 단장 롤란트 피르쿠스는 "새 시즌 시작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더 이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23세 이하(U-23) 팀을 이끌던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FC쾰른과 뉘른베르크를 거쳐 지난 7월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여파와 함께 팀 내 경쟁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2경기 교체 출전으로 총 22분을 소화했으며, 최근 브레멘전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최근 한국 대표팀에 첫 발탁돼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 카스트로프가, 감독 교체 이후 소속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