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2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에 나선다. 2025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개최되며, 박혜정은 여자 86㎏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올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남자 7명, 여자 7명으로 총 14명이다. 이들은 지난 29일 출국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했다. 특히 박혜정은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2023년 세계선수권 우승, 2024년 바레인 대회 2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혜정과 함께 여자 86㎏ 이상급에서 손영희(제주특별자치도청)도 메달 경쟁에 나선다. 손영희는 2021년 타슈켄트 대회 1위, 지난해 마나마 대회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개편한 후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다. 남녀 각각 8체급으로 축소된 가운데, 새로운 세계신기록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북한 역시 남녀 5명씩 총 10명의 선수를 파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60㎏급 김경민(국군체육부대), 79㎏급 손현호(광주광역시청), 88㎏급 조대희(부산광역시체육회)와 박형오(고양시청), 110㎏급 장연학(아산시청), 110㎏ 이상급 송영환(홍천군청), 이양재(아산시청)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48㎏급 김은영(경상남도청), 이한별(대전광역시체육회), 58㎏급 함은지(원주시청), 77㎏급 전희수(경북체육고등학교), 86㎏급 윤하제(김해시청), 86㎏ 이상급 박혜정과 손영희가 출전해 한국 역도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