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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17 한국·북한 희비 엇갈린 월드컵… 북한, 베네수엘라 꺾고 16강 진출해 일본과 승부

림철민 감독 “최고의 경기력으로 일본전 준비”
일본, 남아공 3-0 완파하며 16강 진출…19일 아시아 맞대결 성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북한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19일 일본과 8강행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북한 U-17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32강전에서 김유진의 전반 멀티골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13분 북한은 상대 빌드업을 끊어낸 뒤 김유진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꽂히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에는 박광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유진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북한은 후반 17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G조 3위를 기록해 32강에 올랐다. 반면 조별리그 2승 1무로 E조 1위를 차지했던 베네수엘라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북한의 16강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B조 1위로 올라온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림철민 북한 감독은 경기 후 FIFA 인터뷰에서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멀리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전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므로 최고의 경기력과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기태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