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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송성문, MLB 포스팅 절차 돌입…22일부터 30일간 협상

키움 요청으로 KBO,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식 신청
송성문, MLB 진출 여섯 번째 선수 되나
통산 타율 0.283 · 26홈런, 멀티포지션 가능 내야 자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KBO는 21일 키움 구단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의 포스팅을 MLB 사무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지한 다음 날인 22일부터 송성문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부터 30일간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기간 내 계약하지 못할 경우 송성문은 키움으로 복귀한다.

 

송성문은 KBO리그 9시즌 동안 824경기에서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5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했고, 올해도 144경기에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강점은 공격 전반의 균형감과 멀티포지션 소화 능력이다. 주포지션인 3루수뿐 아니라 1루와 유격수까지 책임질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송성문은 최근 인터뷰에서 MLB 팀들의 제안 수준이 자신의 미국 진출 여부를 결정할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팅 방식으로 MLB에 도전하는 만큼 적정한 대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행에 성공할 경우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에 이어 여섯 번째 MLB 진출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한편, 키움이 받게 될 이적료는 계약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2천500만달러 이하 계약 시 총액의 20%, 2천500만∼5천만달러는 해당 구간 초과분의 17.5%와 기본 500만달러가 적용된다. 5천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 구간 합산 방식으로 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