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 구름많음동두천 11.7℃
  • 구름많음강릉 13.8℃
  • 구름많음서울 13.0℃
  • 구름조금대전 11.7℃
  • 구름많음대구 11.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12.2℃
  • 구름조금제주 15.3℃
  • 구름많음강화 12.9℃
  • 구름조금보은 9.9℃
  • 맑음금산 11.3℃
  • 맑음강진군 10.7℃
  • 구름조금경주시 8.7℃
  • 맑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축구

손흥민 멀티골에도 LAFC PO 탈락…승부차기 실축 아쉬움

손흥민 2골 빛난 준결승…그러나 승부차기 첫 키커 실축
LAFC, 밴쿠버에 승부차기 패…콘퍼런스 결승 진출 실패
손흥민 “모든 책임은 나에게…하지만 팀이 자랑스럽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손흥민이 MLS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LAFC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부차기 3대4로 패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3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후반 15분 추격골과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희망을 살렸다. 시즌 11·12호 골이었다. 그러나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그는 오른발 슛을 골대에 맞히며 실축했고, LAFC는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LAFC는 전반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손흥민의 개인 능력으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넣은 프리킥은 극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너무 실망스럽다. 하지만 끝까지 싸운 팀이 자랑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연장 막판 근육 경련이 있었고, 페널티킥 때도 느꼈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MLS 첫 시즌을 마친 그는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시즌이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흥민은 “결국 여기 온 이유는 트로피를 들기 위함”이라며 “올해는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LAFC는 정규리그 서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