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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다저스 김혜성, 4경기 만에 안타 재가동…마이애미에 2-3 패

안타·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타율 0.296 상승 유지
글래스노우 9K 호투에도 불펜·타선 응집력 부족 노출
오타니 3볼넷으로 존재감

 

 

TSN KOREA 송동섭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침묵을 깨고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으로 상승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다소 답답했다. 김혜성은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변화구 대응에서 타이밍이 다소 늦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반등했다. 6회말 1사 상황에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시속 149.1km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타격 흐름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음을 확인한 장면이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하위 타선에서 출루 능력을 유지하며 추격 흐름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팀 차원의 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뚜렷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가 나오며 역전 기회는 그대로 소멸됐다. 다저스는 결국 2-3으로 패하며 마이애미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지만, 볼넷 6개로 투구 효율성이 떨어지며 2실점을 허용했다. 투수진 전체적으로는 경기 운영 안정성이 과제로 남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3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출루 생산성은 유지했다. 그러나 중심 타선의 적시타 부재가 이어지며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김혜성의 경우 최근 타율 0.296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컨택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장타 생산과 타점 기여도 측면에서는 추가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연결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출루 이후 득점 전환 효율이 팀 성적과 직결되는 구조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도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와 득점권 해결력 부족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향후 일정에서는 불펜 안정화와 중심 타선의 결정력 회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 Getty Images